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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뮤지컬 바람의 나라 - Hommage

뮤지컬 바람의 나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용극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었고, 철저히 이미지 위주로 표현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돈 주앙 오리지널 제작자였던가요. 돈 주앙 한국 라이센스 공연을 기념하여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뮤지컬을 굳이 뮤지컬이라 부르지 않고 정형화된 뮤지컬을 만들거나 보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만드는...

뜬금 없는 08' 쓰릴미의 추억 (1)

뮤지컬 하면 어쩐지 번들거리는 공단 소재의 옷을 입은 남녀가 손을 맞잡고 꺄르륵 거리며 손발이 잔뜩 오글거리는 듀엣송을 부른다든가, 빈티지한 원피스에 빨간색 헤어밴드를 두른 언니가 길다란 장우산을 손에서 빙글빙글 돌리며 노래를 부른다든가 하는 저차원적인 상상력 밖에 발휘하지 못했던 제가. 뮤지컬 배우하면 최정원과 남경주 밖에 몰랐던 제가. 바로 그 제가...

7/3 스프링 어웨이크닝(프리뷰) - 靑春

1. 관심은 많았으나 극이 충분히 무르익은 중후반 이후에나 볼 계획이었던 스프링 어웨이크닝(이하 SA), 모님의 후기에 숑 낚여서 프리뷰 마지막날 잽싸게 보고 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보길 잘 했다 싶네요. 예상보다 훨씬 박력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극이었습니다. 최근들어 '내 취향의 작품'이란 대체 뭘까. 어떤 공통점이 있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곤 했는...

6/6 지킬 앤 하이드 (김우형/임혜영/쏘냐) - 김지킬의 귀환

일산은 정말, 정말, 저엉말 웨이투퐈-_-였습니다. 집을 딱 나서면서부터 아람누리 극장 안에 들어서기까지 정확히 2시간 30분 걸리더군요. 이래서야 내 입장에선 이천이나 일산이나 별 차이도 없잖아? 그래도 08-09 시즌 지킬+오케스트라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공연이니 놓칠 수야 없지요. 쓰릴미 보면서 느낀 건데, 그래도 역시 음악은 생음악이 최고인것 ...

09'쓰릴 미, 각 페어별 스탯 정리

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엑셀질 배워서 이런데 써먹는 나란 여자, 훌륭한 직장인(!)부연 설명 : '하악질'이란     "우린 사료돈 필요없어어어!!"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 이런 거죠. 네.요 손동작에 털 곤두세우고 캬악캬악 추가하면 완벽한 하악질.보너스로 상산페어의 공연을 보고 나...

4/28 쓰릴 미 (정상윤/김산호) - Panic me

(후기를 쓰는 속도가 공연을 보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다 보니 늘 한 텀씩 늦는군요. orz 공연을 보고 온 직후부터 쓰기 시작한 포스팅인데 5월 2일자 공연을 보고 온 오늘에서야 마무리해서 올려봅니다.)- 이 페어의 첫공을 보면서 몰입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요인은, 지난번 포스트에서 말했듯 극 구성의 중심축이 되는 안경에 대한 해석이 설득력있게 다가오...

4/24 쓰릴 미 (정상윤/김산호) - Why?

김산호의 리차드 - 자기 없인 나도 없어- 일단 칭찬부터 하고 들어가봅시다. 저는 사실 이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09 시즌의 두 리차드, 그러니까 우형 리차드와 산호 리차드를 비교했을 때 각기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인해 관객에 따라 취향차는 존재할 수 있겠으나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ㅡ 예컨데 노래 실력, 연기력, 집...

4/15 쓰릴 미 (정상윤/김우형) - 중간 정리 (1)

앞서 포스팅했던 것과 같이 4월 19일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메인페어가 아닌 크로스페어 공연이 진행되고 있지요. 이 페어의 크로스전 마지막 공연은 4월 19일 밤공연이었으나 제가 생각했을 때, 두 배우의 실질적인 '중간 정리'를 보여주었던 공연은 이, 4월 15일 공연이었기에 평소보다 조금 더 기억을 짜내어 리뷰를 써봅니다. ...

4/19 쓰릴 미 (정상윤/김우형) - 잠시만 안녕

제가 4월달 들어서 본 쓰릴미를 돌이켜보면 15일 > 2일 > 19일 > 5일 > 8일 >>>>> 넘사벽 >>>>> 17일 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지만 특별히 인상 깊지도 않았던 오늘 밤공연 리뷰는 짧게만 씁니다. 대신 15일 공연의 리뷰를 넘버별 각개 리뷰로...

4/8 쓰릴 미 (정상윤/김우형) - 나의 더스테이지 2층 원정기

(오늘의 짤은 상윤/우형 페어의 신기한 키 차이. 키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이 페어만 구사할 수 있는 고유 스킬로, 씬 마다 상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캐릭터가 무대 오른쪽의 약간 앞으로 자리를 잡고 상대방을 내려다보듯이 연기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중반부까진 리차드가 네이슨보다 최소 4~5cm정도 커 보이고 후반부에선 오히려 네이슨이 리차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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