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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권이었는데 1층 9열 통로쪽을 주셔뜸. 몹시 감사해뜸..... 이라기보단 내가 지금까지 해븐에 쏟은 돈이 얼만데. 나는 쿨하게 감사 인사 따위하지 않겠어. 내가 응모글을 잘 써서 뽑힌 거임. 흥. <-
- 한센이 노래를 잘 부르니까 뭔가 어색해. 노래 잘 부르는 한센은 한센이 아니야..... 오늘 관객들이 유난히 좀 빵빵 터지는 분들이어서 에른스트와 한센 씬에서도 대폭소의 장-_-이었는데 동현 한센이었으면 아예 좌석 뒤로 넘어갔겠네요. 아무튼 파트너 바꿔가며 김하늘군이 고생이 많다.
- 처음으로 이미라씨 아닌 성인 여자를 봤는데 목소리나 발성은 마음에 들었지만, 벤들라 엄마일 때의 가식과 위선이 쫌 덜해서 아쉬웠음. 걍 쫌 푼수 떠는 착한 엄마 같으시던데. 그래서 뺨 때리는 게 좀 개연성이 없었음. 아무리 폭력이 일상인 시대였다고 해도 벤들라 엄마는 그 전까지 한 번도 자식을 때려본 적이 없는, 그 시대로선 보기 드문 부모 상인데.
- 무열멜키어, 꿈에 엄마가 나타나는 건 오토인데 게오르그라고 대사를 쳐서 곧바로 "아, 그건 오토고 게오르그는...." 하며 애드립으로 무마. 오오, 이런 자연스러운 애드립 좋아요.
- 근성가이 이종석 연출 오늘도 봤음. 아............
- My Junk에서 벤들라 마이크가 나가서 유영씨 생목소리 들은 건 좀 자랑.
- 이게 벤들라 마이크 사고 때문에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오늘 My Junk 후반부의 코러스랑 화음이 보통 때랑 굉장히 달랐어요. 색다르고 좋더군요.
- 모리츠 曰 "멜키, 대구를 이루는 호모의 시편 60행이라니......" 으....응.......? 이런 민감한 부분은 특히 딕션에 신경을 써주셔야 저처럼 쓸데없이 뿜는 관객이 줄어듭니다. 들 걸요. 들까.
- 스물xx 먹은 이성애자 여자가 김무열씨 팔뚝이나 엉덩이보는 것보다 유영씨의 희고 아름다운 허벅지나 선아씨의 경이로운 가슴 보는 게 더 행복하면 그렇게 이상한 건가요. 하지만 정말 보고 있으면 인생은 아름답다고 중얼거리게 되는 걸. 어째서, 왜, 나는 여자 몸매에 사로잡히게 되어버린 걸까. <-
- 일세는 아주 연기가 무르익었군요. 가을 낙지처럼 제대로 물이 올랐어요.
- 확실히 초반에 비해 무열 멜키어 연기가 좋은 쪽으로 많이 달라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취향은 주원 멜키어.
- 이 작품이 취향을 탈 수는 있어도, 호오를 떠나 '잘 만든 작품'이라는 데엔 오늘 처음 SA본 친구와 의견 일치.
- 전 정말 이 작품은 전국 중, 고등학교에서 단체관람 해야 한다고 봐요. 차라리 처음부터 학부모나 학생 타겟으로 프로모션을 좀 해보지. 꼰대스러운 단체 말고 좋은 엄마, 아빠 되기 모임이나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대안 학교라든가. 더 많은 학생들이 Totally Fucked로 시원하게 스트레스 풀고, The Song of Purple Summer는 극 중 아이들과 어른들처럼 선생님 혹은 부모님과 손 꼭 잡고 들었으면 좋겠어요.
- 이건 공연 외 잡담인데, 팬텀 땐 2연속으로 왼쪽에서 심각한 잡음이 섞였던 마이 프레셔스가 오늘 SA는 또 너무나 멀쩡. 난 분명 왼쪽 마이크가 맛이 간 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뭐지;; 왜 팬텀만 잡음이 섞이는 건데. 팬텀의 저주인가, 샤롯데의 저주인가. 설마 인간의 가청 영역에선 벗어나고 마이 프레셔스의 귀에만 들리는 미세한 초음파를 공연 내내 흘리는 건가?! (....음모론은 커져만 가고.)







덧글
밤의피크닉 2009/09/25 23:30 # 답글
ㅎㅎ 10월에 예매했는데 꿀꽈배기님의 후기 보고 나니까 예매하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글고 야밤에...꿀꽈배기가 먹고 싶어지네요...(이런 읭?하는 댓글 죄송...ㅋㅋ)
꿀꽈배기 2009/10/02 01:33 #
저도 10월에 또 보러 가고 싶어요!!여.. 열심히 초대 이벤트 응모해야지...........
유리구슬 2009/09/29 10:33 # 답글
아, 정말 훈정한센은 노래를 잘하더군요... 근데 동현한센만큼이나 뻔뻔한지가 궁금합니다 ㅋㅋㅋ 박대표님은 정말이지, 그만 좀 보고 싶다능... 왜 SA까지 전관하시냐능...하지만 꿀꽈배기님 말씀대로 정말 최고의 직원이긴 해요 진짜 ㅋㅋㅋ
꿀꽈배기 2009/10/02 01:37 #
훈정한센은 너무 진지하게 에른스트를 꼬시더라구요. 엄마 몰래 일기 쓰는 멜키어만큼이나 진지하고 꼼꼼하게 말이죠. 아무튼 김하늘군이 고생이 많습니다. 정말요, 만약에 제가 공연 기획사 차리게 되면 이종석씨랑 김우형씨는 꼭 고용할 거예요. 이런 직원들 열명만 있으면 1년 내 주식 상장도 꿈이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