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악의 좌석에 앉아 본 경험치 (그래도 2층보단 낫더라)
- 산봉우리 저 너머에서 들려오는 듯한 심의관들의 목소리를 들은 경험치
- 09'쓰릴미에서 처음으로 단 한번의 웃음 소리도 나지 않은 공연을 봤다는 경험치
- 암전됨과 동시에 기침을 뱉어내고 씬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숙해지는, 인내심과 배려심 깊은 관객들과 함께 관극했다는 경험치
- 네이슨보다 키가 작은 리차드를 봤다는 경험치
- 공연 내내 눈물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은 상윤 네이슨을 봤다는 경험치
- 정상윤 독창회를 봤다는 경험치
- 진심으로 한숨 쉬며 리차드 대신 협박 편지를 타자기에 끼워 넣어주는 정상윤(주:네이슨 아님)씨를 보고 가까스로 웃음을 참으려 했으나 결국 참지 못한 경험치
- 90분 중에 85분 정도는(5분은 Why) 네이슨이 아닌 정상윤씨를 찬찬히 잘 감상했다는 경험치
- 내 평생에 이런 불협화음의 Nothing like a fire도 들어봤다는 경험치
- Keep your deal with me에서 리차드에게 성큼 다가서는 상윤 네이슨이 위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경험치
- 정말로 네이슨과 단 1km... 는 아니고 1m 안에도 안 있는 리차드를 봤다는 경험치
- "내가 니.... 니가 내 앞길을 망치도록 할 수 없다"며 정말로 '내가 니 앞길을 망치고 있던' 리차드를 봤다는 경험치
- 공연이 Superior쯤 진행되었을 때 '헉, 벌써 슈페리어야? 이제 몇곡 안 남았네'가 아니라 '보자... 이제 몇곡 남았나. 젠장, 아직 대여섯곡이나 남았잖아'라고 생각하게 만든 경험치
- Life plus 99 years 끝나고 자리 바로 옆의 계단을 쳐다보며 '만석만 아니었으면 일어나서 나가고 싶다'는 충동을 일게 만든 경험치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눈과 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경험치
- 그런 아마추어의 공연을 36,000원 주고 봤다는 경험치
- 산봉우리 저 너머에서 들려오는 듯한 심의관들의 목소리를 들은 경험치
- 09'쓰릴미에서 처음으로 단 한번의 웃음 소리도 나지 않은 공연을 봤다는 경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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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분 중에 85분 정도는(5분은 Why) 네이슨이 아닌 정상윤씨를 찬찬히 잘 감상했다는 경험치
- 내 평생에 이런 불협화음의 Nothing like a fire도 들어봤다는 경험치
- Keep your deal with me에서 리차드에게 성큼 다가서는 상윤 네이슨이 위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경험치
- 정말로 네이슨과 단 1km... 는 아니고 1m 안에도 안 있는 리차드를 봤다는 경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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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Superior쯤 진행되었을 때 '헉, 벌써 슈페리어야? 이제 몇곡 안 남았네'가 아니라 '보자... 이제 몇곡 남았나. 젠장, 아직 대여섯곡이나 남았잖아'라고 생각하게 만든 경험치
- Life plus 99 years 끝나고 자리 바로 옆의 계단을 쳐다보며 '만석만 아니었으면 일어나서 나가고 싶다'는 충동을 일게 만든 경험치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눈과 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경험치
- 그런 아마추어의 공연을 36,000원 주고 봤다는 경험치







덧글
2009/04/18 04:16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꿀꽈배기 2009/04/18 13:22 #
나도 어느 정도 예상과 각오는 했었지만, 정말.......... 리차드야 원래 큰 기대는 없었으니 그렇다쳐도, 무대 위에서 네이슨을 못 봤다는 사실이 더 슬퍼. 난 어제 내가 사랑하는 예쁘고 러블리하고 안쓰럽고 소름끼치는 정네이슨을 못봤다고! 엉엉! 19일이랑 24일 거 예매 안 해놨다면 정말 울었을 지도. ㅠ_ㅜ 내일 낮공의 "나쁜 놈, 보고 싶었어." "그동안 난 네가 나 없이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아. 어둡고 칙칙하고 블라블라..." 는 진심 200%의 열연일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니사군 2009/04/18 08:14 # 삭제 답글
뮤지컬은 정말 하나도 모르지만...이 상황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제 아는분이 이리 말씀하셨죠.
"프로는 열심히 해야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다."
꿀꽈배기 2009/04/18 13:24 #
그렇죠.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게 중요하죠.열심히, 잘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못해서' 나라 말아먹고 있는 누구때문에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요-_-
소리 2009/04/18 13:01 # 삭제 답글
으하하하하.... ㅠㅠ애도의 웃음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정리된 포스팅을 보니 그 경험치 꽤 의미있어 보이는걸요?
꿀꽈배기 2009/04/18 13:27 #
의미 있어요! 의미 있습니다! 전 제 생애 다시는 못 볼 Ransom Note를 본 것만으로도 어제 공연의 의미를 찾고 있는 걸요. 하하하! 그리고 다른 배우들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 것인지, 연기는 또 얼마나 귀신같이 하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재고의 시간을 가졌...........
유리구슬 2009/04/18 13:28 # 답글
이야, 레어 경험치 완전 많이 쌓으셨는데요! 그럼 이제 스페셜 스킬도 습득하시는건가요? (...) 진심으로 한숨을 쉬며 수습해주기 바빠서 본인 캐릭터도 못챙겼다는 정상윤씨도 보고 싶긴 하네요. ㅋㅋ 내일 쓰릴미 보실때는 우촤드가 반가우셔서 네이슨과 함께 '왜 이제 왔어!'하시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ㅋㅋㅋ 정네이슨은 우촤드 만나면 한층 더 애절한 감정을 토해낼수 있겠네요. 으하하하하~ ㅋㅋㅋ
꿀꽈배기 2009/04/19 14:40 #
꿀꽈배기는 스페셜 스킬, '웃음 참기'를 획득하였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 정상윤씨는 본인 캐릭터를 못 챙긴 정도가 아니라, 그냥 기계적으로 바로 전 공연에서 했던 연기를 반복만 하더군요. (4월 15일-감정=4월17일)그나마도 랜섬노트 때 와장창 깨져서 그 후부턴 그냥 쭉 인간 정상윤 씨-_-;;
전 오늘 네이슨과 함께 외칠 거예요. 나쁜 놈....!!! 보고 싶었어어!!!! ;ㅁ;
소리 2009/04/18 14:22 # 삭제 답글
아, 그건 그렇고 꿀꽈배기님. 우리 정말 좀 만나죠. (단호 ㅋㅋ)지난 번 두산 앞 둘둘치킨 회동 기억하고 있어요. 빨래 언제 보시나요? (설마 안 보시진 않을 거라 믿어요 ㅋㅋ) 날 맞춰서 함께 치킨 ㅊㅁㅊㅁ해요. ㅅㅂ씨도 시간 되면 같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유리구슬님은 언제 오시려나.... ㅎㅎ
꿀꽈배기 2009/04/19 14:44 #
그래요. 우리 좀 만나죠. (단호)저는 임롱고, 홍롱고 각 한번씩 볼 생각이긴 한데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못 정했어요.
아마도 5월 쓰릴미 끝나고 나서(24일 이후) 보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저 아마 폭풍 눈물 바다가 될지도 모르는데 공연 후 치맥 회동이라면.... 아이라인 떡칠과 쌩얼 중 택1 해야 하는 건가요(...) 이런 내 모습을 소리님께 보일 순 없어 안돼!!!
유리구슬 2009/04/19 19:27 #
어... 저 5월 초.. (웅얼웅얼) 꿀꽈배기님 쓰릴미 한번만 포기하세요! ㅋㅋㅋㅋ
슢 2009/04/18 22:51 # 삭제 답글
↑이 분은 또 나 빼고 노시려고?
꿀꽈배기 2009/04/19 14:45 #
자넨 언제 빨래 볼 예정이신가 ㅋㅋㅋ
소리 2009/04/18 23:26 # 삭제 답글
슢/ 으하하하 이건 또 뭐야. 이 눈팅슢ㅋㅋㅋ 내가 언제 당신 빼고 논 적 있다고 '또'냐. 함께 치맥 ㅊㅁㅊㅁ~
꿀꽈배기 2009/04/19 14:46 #
이거 점점 판이 커지는데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