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타이틀 스킨은 컨템포러리 벌젼입니다. 물론 제가 샤이니 꼬꼬마들한테 관심이 생겼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런 풍의 딩벳폰트를 많이 발견해서.... 라는 시덥잖은 이유. 후훗.
2. 어제 오늘 왜 갑자기 오디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예고편이 다시 화제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한 1년 전쯤에 처음 봤던 영상인데 말이죠) 뭐.... 볼 때마다 눈물 나는 결과물이긴 합니다; 현겸이는 슬플 때 힙합을 추고, 전 한국애니로 인해 슬플 때마다 이 영상을 되돌려봅니다.
저게 대략 1997-8년도산 퀄리티지 말입니다. ;ㅁ;
할 수 있자나. 할 수 있다니깐. ;ㅅ;
3. 하여튼, 2000년대 이후 윙크가 낳은 최고 히트작인 '오디션'과 '궁'의 상반된 사례를 보고 있자면 어째서 최근 몇 년사이 윙크가 '만화 잡지'라기 보다 '드라마 원작 카탈로그'로서의 기능에 더 충실해졌는지, 그 이유를 이해못할 바도 아닙니다.
음... 하긴 그러고보면, 일본에서도 소년만화가 아닌 순정만화의 경우 애니화를 통해서 제 2의 인기를 얻은 전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군요. 노다메, 나나, 서양골동양과자점, 허니와클로버, 꽃보다남자... 모두 애니화와 드라마/영화화가 함께 이루어진 작품들이지만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쓸 때 훨씬 반응이 좋았죠. 애니쪽의 반응이 좋았던 사례라고 하면 후시기유기나 나의 지구를 지켜줘 같은 판타지물 정도밖엔 없는 듯. 일본의 경우를 보면 대략 [소년만화+라노베 → 애니화, 굿즈 사업 대박, 순정만화 → 드라마(최근)&영화화, BL → 드라마CD화] 이런 수순으로 인세 외의 소득을 얻게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은 국내에서도 만화 → 드라마/영화화의 시도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긴 한데 애니화나 드라마CD화는... 특히 애니화는 그 기반조차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어보입니다. 애니야 좀 아쉬워도 안 보면 그만이지만, 애니화 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날만한 국내 만화작품들이 시도도 못 해본 채 묻혀버리고 마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4. 아까 요 아래 책장정리하면서 오랜만에 도쿄바빌론을 펼쳐보다가 불현듯 깨달은 사실인데 말이죠. 스, 스, 스바루 이 녀석.... 1991년도에 열여섯이라면....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올해 나이가 서른 셋!!! 우리나이론 서른 넷!!!!! 아홉살 연상인 세이시로씨는 마.... 마흔 셋........orz 평소엔 제가 나이 먹었다는 사실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말입니다. 만화때문에 이렇게 문득 서글퍼진다니까요. 크흑.
5. 요즘 은혼을 보고 있으면 작가도, 독자들도 까맣게 잊어버린 초기 설정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면ㅡ
1) 긴토키의 혈당수치는 당뇨병 5분전.
- 물론 맨살로 철사줄을 끊어내고 목검으로 MS를 두동강내는 굇수가 매일 꼬박꼬박 인슐린 주사 맞는 리얼리티를 이 만화에 바라는 건 아니지만요. 한 4-5권 이후로는 이 설정에 대한 얘기가 아예 일언반구도 나오질 않아서 말입니다. 첫등장 당시 긴토키를 설명하는 키워드였던 천연파마, 동태눈, 당뇨병- 요 세가지 설정이 20권 넘으면서부터는 쏙 들어가 버렸죠. 혹시 가카께서도 현대 입사 이후 체험하셨다는 바로 그 기적의 자연치유?!
2) 타에는 좋아서 룸살롱 다니고 있는 게 아님.
- 타에가 꼬꼬마 시절부터 '저의 장래희망은 가부키쵸의 여왕이 되어서 수영장 한가득 돔페리뇽을 부어놓고 온갖 남자들을 후리는 겁니다. 데헷♡'을 부르짖고 다닌 것도 아닐진데 대체 왜, 은혼의 사지 멀쩡한 남자애들은 아직도 타에를 저리 냅두고 있는 겅미?! 긴토키야 원래 그런 남자니까 그렇다 쳐도 곤도는 뭥미? 아니.. 그래도 이 남잔 매상이라도 올려주니 그렇다 치자.. 타에 입술까지 맛 본 큐베는 뭥미?!! 너 집도 잘 살잖아 인마! 그래요. 백번 양보해서 타에는 멋진 여자니깐, 자기가 시작한 일은 끝까지 자기가 책임진다는 각오 하에, 주위의 원조도 마다하고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출퇴근한다 칩시다. 아직 민증도 안 나온 미성년자 누님은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도장 살리겠답시고 저리 뼈 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남동생이란 놈은 생활비 한 푼 안 보태고 아이돌 굿즈까지 꼬박꼬박 사들이고 있어?! 은혼 24권까지 보면서, 저럴 바엔 1권에서 일하던 커피숍에서 다시 서빙일이라도 하는 게 가계에 1그램이나마 보탬되겠다는 생각이 한 두번 든 게 아님. 그런 주제에 몸도 맘도 지친 누나가 좋은 집에 시집이라도 가겠다니까 다짜고짜 싸대기를 날리질 않나... (나 같으면 그 자리에서 반 죽여놨음. 타에 대인배 인정) 아무리 중2병이라지만 얘 정말 너무한 거 아닌가효? 누나도 뿔난다 너?!!
3) 뛰는 신센구미 위에 나는 텐도슈 있음.
- 우선 첫등장 이후로 십수권 넘게 코빼기도 안 비치고 있는 '이래봬도 최종보스' 텐도슈님들아, 작가와 편집자를 대신해서 유감의 뜻을 표함미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나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그동안 히지카타나 오키타가 스케일 크게 깽판을 치든, 이토가 죽든 말든, 우리의 아량 넓은 텐도슈는 네버마인드~ 마지막권 작가 후기를 통해서 "텐도슈? 아, 그런 설정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정도로만 언급될 것 같은 분위기거든요, 이거.
4) '사카모토 다츠마'라는 캐릭터도 있었던 것 같은데...
- 어, 정말?
그나마 잊혀진 사람들 No.8쯤 되던 카구라 오빠는 잊혀지지 않았단 게 증명이 되어 다행이지만.... 요즘 같아선 '추억편' 같은 건 영원히 없는 채로, 계속 이렇게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만 풀다가 어느 순간 "자, 지금까지 모두 즐거웠어! 안녕!" 해버리는 게 진정 은혼다운 엔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있는 간지 없는 간지 다 잡다가 조낸 디즈니식 권선징악으로 끝나버린 데스노트 엔딩 보고 더 불안해졌단 말야. 난 울 닼이 라이토처럼 되는 꼴은 못 봐. 징징.
2. 어제 오늘 왜 갑자기 오디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예고편이 다시 화제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한 1년 전쯤에 처음 봤던 영상인데 말이죠) 뭐.... 볼 때마다 눈물 나는 결과물이긴 합니다; 현겸이는 슬플 때 힙합을 추고, 전 한국애니로 인해 슬플 때마다 이 영상을 되돌려봅니다.
저게 대략 1997-8년도산 퀄리티지 말입니다. ;ㅁ;
할 수 있자나. 할 수 있다니깐. ;ㅅ;
3. 하여튼, 2000년대 이후 윙크가 낳은 최고 히트작인 '오디션'과 '궁'의 상반된 사례를 보고 있자면 어째서 최근 몇 년사이 윙크가 '만화 잡지'라기 보다 '드라마 원작 카탈로그'로서의 기능에 더 충실해졌는지, 그 이유를 이해못할 바도 아닙니다.
음... 하긴 그러고보면, 일본에서도 소년만화가 아닌 순정만화의 경우 애니화를 통해서 제 2의 인기를 얻은 전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군요. 노다메, 나나, 서양골동양과자점, 허니와클로버, 꽃보다남자... 모두 애니화와 드라마/영화화가 함께 이루어진 작품들이지만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쓸 때 훨씬 반응이 좋았죠. 애니쪽의 반응이 좋았던 사례라고 하면 후시기유기나 나의 지구를 지켜줘 같은 판타지물 정도밖엔 없는 듯. 일본의 경우를 보면 대략 [소년만화+라노베 → 애니화, 굿즈 사업 대박, 순정만화 → 드라마(최근)&영화화, BL → 드라마CD화] 이런 수순으로 인세 외의 소득을 얻게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은 국내에서도 만화 → 드라마/영화화의 시도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긴 한데 애니화나 드라마CD화는... 특히 애니화는 그 기반조차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어보입니다. 애니야 좀 아쉬워도 안 보면 그만이지만, 애니화 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날만한 국내 만화작품들이 시도도 못 해본 채 묻혀버리고 마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4. 아까 요 아래 책장정리하면서 오랜만에 도쿄바빌론을 펼쳐보다가 불현듯 깨달은 사실인데 말이죠. 스, 스, 스바루 이 녀석.... 1991년도에 열여섯이라면....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올해 나이가 서른 셋!!! 우리나이론 서른 넷!!!!! 아홉살 연상인 세이시로씨는 마.... 마흔 셋........orz 평소엔 제가 나이 먹었다는 사실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말입니다. 만화때문에 이렇게 문득 서글퍼진다니까요. 크흑.
5. 요즘 은혼을 보고 있으면 작가도, 독자들도 까맣게 잊어버린 초기 설정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 같아요. 예를 들면ㅡ
1) 긴토키의 혈당수치는 당뇨병 5분전.
- 물론 맨살로 철사줄을 끊어내고 목검으로 MS를 두동강내는 굇수가 매일 꼬박꼬박 인슐린 주사 맞는 리얼리티를 이 만화에 바라는 건 아니지만요. 한 4-5권 이후로는 이 설정에 대한 얘기가 아예 일언반구도 나오질 않아서 말입니다. 첫등장 당시 긴토키를 설명하는 키워드였던 천연파마, 동태눈, 당뇨병- 요 세가지 설정이 20권 넘으면서부터는 쏙 들어가 버렸죠. 혹시 가카께서도 현대 입사 이후 체험하셨다는 바로 그 기적의 자연치유?!
2) 타에는 좋아서 룸살롱 다니고 있는 게 아님.
- 타에가 꼬꼬마 시절부터 '저의 장래희망은 가부키쵸의 여왕이 되어서 수영장 한가득 돔페리뇽을 부어놓고 온갖 남자들을 후리는 겁니다. 데헷♡'을 부르짖고 다닌 것도 아닐진데 대체 왜, 은혼의 사지 멀쩡한 남자애들은 아직도 타에를 저리 냅두고 있는 겅미?! 긴토키야 원래 그런 남자니까 그렇다 쳐도 곤도는 뭥미? 아니.. 그래도 이 남잔 매상이라도 올려주니 그렇다 치자.. 타에 입술까지 맛 본 큐베는 뭥미?!! 너 집도 잘 살잖아 인마! 그래요. 백번 양보해서 타에는 멋진 여자니깐, 자기가 시작한 일은 끝까지 자기가 책임진다는 각오 하에, 주위의 원조도 마다하고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출퇴근한다 칩시다. 아직 민증도 안 나온 미성년자 누님은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도장 살리겠답시고 저리 뼈 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남동생이란 놈은 생활비 한 푼 안 보태고 아이돌 굿즈까지 꼬박꼬박 사들이고 있어?! 은혼 24권까지 보면서, 저럴 바엔 1권에서 일하던 커피숍에서 다시 서빙일이라도 하는 게 가계에 1그램이나마 보탬되겠다는 생각이 한 두번 든 게 아님. 그런 주제에 몸도 맘도 지친 누나가 좋은 집에 시집이라도 가겠다니까 다짜고짜 싸대기를 날리질 않나... (나 같으면 그 자리에서 반 죽여놨음. 타에 대인배 인정) 아무리 중2병이라지만 얘 정말 너무한 거 아닌가효? 누나도 뿔난다 너?!!
3) 뛰는 신센구미 위에 나는 텐도슈 있음.
- 우선 첫등장 이후로 십수권 넘게 코빼기도 안 비치고 있는 '이래봬도 최종보스' 텐도슈님들아, 작가와 편집자를 대신해서 유감의 뜻을 표함미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나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그동안 히지카타나 오키타가 스케일 크게 깽판을 치든, 이토가 죽든 말든, 우리의 아량 넓은 텐도슈는 네버마인드~ 마지막권 작가 후기를 통해서 "텐도슈? 아, 그런 설정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정도로만 언급될 것 같은 분위기거든요, 이거.
4) '사카모토 다츠마'라는 캐릭터도 있었던 것 같은데...
- 어, 정말?
그나마 잊혀진 사람들 No.8쯤 되던 카구라 오빠는 잊혀지지 않았단 게 증명이 되어 다행이지만.... 요즘 같아선 '추억편' 같은 건 영원히 없는 채로, 계속 이렇게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만 풀다가 어느 순간 "자, 지금까지 모두 즐거웠어! 안녕!" 해버리는 게 진정 은혼다운 엔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있는 간지 없는 간지 다 잡다가 조낸 디즈니식 권선징악으로 끝나버린 데스노트 엔딩 보고 더 불안해졌단 말야. 난 울 닼이 라이토처럼 되는 꼴은 못 봐. 징징.







덧글
mikojjang 2008/09/16 01:02 # 답글
그러고보니 요즘 한국 만화가 드라마화 되는 경우가 참 많네요. 어찌보면 만화가 가장 잘 된다는 경로는 '드라마화'혹은 '영화화'인 것 같기도 하고요. 애니화는......--; 말씀대로 애니화 되어서 더 빛을 발할만한 작품은 정말 많은데 그 가능성조차 현재로서는 보기 힘드니... 복잡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하고 그렇네요.(이 기분만 벌써 십몇년째 리바이벌....) 사실 카구라 오빠편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이토편부터 해서(사실 그 전에도 이미 낌새가 보이긴했지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거 같네요. 악인(혹은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태생적인 문제로 악인의 길에 들어선)들이 사고를 치면, 긴토키사마에게 혼쭐나고(...), 그러다가 그 피해자들의 자비로운 아량으로 용서 받는 구조요. 왜 이렇게 닼님 등장에 몸을 사리는지 이젠.... 조바심도 안나고.... 걍 진지하게 묻고나 싶어요<- (3-z 소설에 주산학원 빨간샤스 네타 뿌리는거 보면 일단 잊지는 않았단 소린데)
꿀꽈배기 2008/09/19 01:54 #
요즘 만화 잡지를 보면 아예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 혹은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고 연재 시작하는 작품들도 꽤 눈에 띕니다. 만화가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만화가가 인세 외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필드가 개척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 작가, 이 정도로만 그려서 밥은 먹고 다니시나;;' 늘 걱정하는 저 같은-_-;; 독자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임은 분명한데요. 다만, 상대적으로 오직 '만화'이기에 '만화만이'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추구하는 작품들은 점점 지면에서 설 자릴 잃고 있는 듯 하여 씁쓸함도 겹칩니다.은혼도 요즘같아선 충분히 드라마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카마 유키에한테 긴토키 코스프레만 시키면 될 듯.
[시덥잖은 이유로 지나가던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 천인들]
긴쿠미 : 어이, 뭐하는 짓이냐 너희들.
천인 : 그러는 너야말로 뭐하는 놈이길래 여기 얼쩡대고 있냐? 썩 꺼져!
긴쿠미 : 나? 나는 이 녀석들의 해결사다!!
(목검으로 신나게 흠씬 두드려 맞은 뒤 과거를 청산하고 긴쿠미의 착한 학생이 된다)
우리 닼은.. 닼은..... 소라친타마가 살짝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해요. 긴채널의 작가 인터뷰에서 닼을 가장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로 꼽은 것도, 닼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작가로서 이해하고 묘사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느낀다기 보다는 과연 어느 시점에 어떤 과정으로 이 캐릭터를 재등장시켜야 독자들도 실망하지 않을만큼 개연성 있게 매듭지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래도 일단 애착은 있는 캐릭터니까 빨간 샤쓰의 주산왕-_-으로라도 출연을 시켜보려는 소라친의 갸륵한 배려..... 라고 말할 줄 알았나요, 소라친아!! 10점 만점에 10점을 다 주어도 모자란 우리 닼인데 왜 이렇게 이지메하나요. 왜 뱃구석에 콕 처박혀 2-3년만에야 한 번씩 얼굴 비치는 히키코모리로 만들고 있나요. 어엉ㅇ엉엉.
시니사군 2008/09/16 07:57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 요즘은 거리에 천인도 잘 안 보인다, 해.
꿀꽈배기 2008/09/19 01:11 #
광속으로 우주선 타고 날아와서 기껏 한다는 일이 '카페에서 서빙하는 남중딩 희롱하기'나 '적당한 농기구 하나씩 챙겨들고 양이지사들이랑 패싸움 하기'인 천인 따위 신파치보다도 존재감 없는 게 당연하다, 해.
세르네즈 2008/09/16 11:36 # 답글
앗, 저도 얼마 전에 동경바빌론을 꺼내 보고 스바루가 1974년생이라는 걸 다시 보고 놀라서(<-저보다 출생년도가 조금 빠르다는 것에 놀라고 그러면 현재 스바루 나이가 계란한판이 차고 넘었고, 그렇다면 나도...orz) '포스팅해야지!'하던 차에 꿀꽈배기님 포스팅보고 깜짝 놀랐...=_=;;;그러고보니 스물다섯 여섯 무렵에는 '나도 이제 아저씨(?) 세이시로랑 같은나이...'하고 침울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나이먹는 거 모르고 사는데 현대배경의 만화책을 다시 보거나 주변의 친구나 조카애들이 막 생기는 걸 보면 실감이 나요ㅜ.ㅜ
꿀꽈배기 2008/09/19 01:14 #
엄훠, 세르네즈님과 마음이 통했군요!!! 그냥... 간 분들은 가실 당시의 춘추 그대로 곱게 보내드리죠. ㅠ_ㅜ 9살 연하의 예쁘고 몸매 좋은 전문직 총각을 배우자로 찾는 불혹의 독거세이시로 같은 거 보기 싫.... (와, 근데 저런 기준에 진짜 들어맞는 사람도 있긴 있군요=_=)
Land 2008/09/17 00:21 # 삭제 답글
레스톨은 정말 '재미있는' 만화영화였죠. 퀄리티도 좋았고요. 심지어 주제가도 훈늉했다규요! 오프닝송 엔딩송 전부 다! ㅠㅠ (물론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걸로 기억하는 스피드왕 번개는 스브스 방송이라 그런지 참 정직한 색감과 정직한 동선을 보여줬죠...ㅠㅠ)신일숙님이나 강경옥님의 작품들 같은 경우는 애니화하면 좋을 것 같은 작품이 참 많은데, 아무래도 이 원작의 퀄리티를 살리려면 엄청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리니지의 반왕이나, 별빛속에의 시이라젠느의 '목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종로 인경에 머리를 들이받아 울리오리...컥)
그나저나, 스바루가...그렇게나...나이가...들었군요...(하긴...제 인생을 뒤흔든 세일러문이 97년도에 고1이었으니...지금은 저보다 나이가 많아졌군요..호호홍...;;) 하지만, X 극장판으로 치면 애저녁에 사망하셨으니 - 올해는 몇주기일까요오....; 그나저나 그럼 클램프 학원 탐정단 꼬맹이들은?! ㄷㄷㄷㄷ
꿀꽈배기 2008/09/19 01:22 #
전 레스톨 OST도 샀거등요!! OST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오프닝 레이브 리믹스 버전 틀어놓으면 클럽도 부럽지 않다능!! 개인적으로 애니화를 바라는 작품들은 많지만, 제작비 대비 수익을 예상해보면 국내 순정만화 중에서 애니화했을 때 대중적으로 성공하리라고 생각되는 작품은 거의 없는 게 사실이에요. 보통 만화 원작이 있을 경우엔 TV판으로 먼저 만든 후, 반응이 좋으면 추가 극장판 순으로 애니화가 되는데 TV판 애니로(그것도 순정 원작) 수익을 뽑는다는 것 자체가 현 상황에서는 제로의 영역 OTL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애니화했을 때 그나마 가장 수익 올리기 좋은 장르가 극장판 퀴어삘 나는 BL(박희정 정도의 분위기면 무난할 듯)일 거라 진지하게=_= 주장해봅니다.
클학탐 애들이 스바루랑 비슷한 나이 아닌가요? X에서 스바루가 23-24세였고, 클학탐 애들도 대략 스바루 나이대 정도 되어보였는데... (하도 오래전에 봐서 다 까먹었음)
마르고트 2008/09/17 11:54 # 삭제 답글
텐도슈 '네버마인드~'에서 뿜었습니다. 그래도 동란에서 반사이가 하루사메가 막부와 손을 어쩌구 하는거 보면 뭐 있을 것 같은 느낌은(느낌만) 있...다고 생각합니다.은혼 20권대 보다가 한자리수 권수를 다시 읽으면 뭔가 참 낯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갈수록 초기 설정과는 멀어지고 있기 때문일까요..ㄷㄷ
타츠마는 지못미()
꿀꽈배기 2008/09/19 01:33 #
은혼은 한.. 14, 15권 넘어가면서부터 작가 자신도 수차례 밝혔던 "이 만화는 절대 이렇게 뜰 거라 예상 못하고 시작한 만화임. 솔찍히 1권 그릴 때만 해도 2권이 나올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음" -이란 부분이 너무 두드러지고 있죠.최근 들어서는 도대체가,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심리상태에서 연속성이란 걸 찾아볼 수 없게 되었어요. 미츠바 사건 이전/이후로 오키타나 히지의 행동에 티끌만한 변화라도 있었나요? 이토 사건, 그 이후 곤도나 신센구미 조직 내부 변화에 대한 묘사는? 거의 단행본 한 권을 통채로 할애해서 그리는 거대 에피소드들이 단지 '해프닝'로만 끝나고, 은혼이라는 역사의 흐름에 있어 '인과'로서는 전혀 작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래서야 "은혼은 진지 에피소드만 나오면 병맛이다"라는 만갤러들의 혹평에 뭐라 반박할 꺼리도 없다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