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 문답. by 꿀꽈배기


네가지 문답 이것저것.
늘 그래왔듯 rein양네 미역밭에서 트랙백.


■ 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백화점 판매원. 원래는 고객들 영수증 확인해서 사은품 나눠주는 알바생이었는데 한 2주쯤 하다가 도서매장 언니에게 픽업(?)되어서 판매직까지 해봤음. 재미있는 경험이었으나 어린이날과 2002년 월드컵이 끼어있었던 시기였는지라 애들한테 워낙 많이 치여서;;
직업명 애매. PC통신 시절 아는 사람 건너 건너 중학생용 국어 문제집 타이핑 알바를 잠깐 했었음.
커피숍 서빙. 대학 시절 학교 친구 대타로 이틀(..)인가.
학생. 지금 와 생각해보면 옛 어른들 말씀처럼 가장 단순한 직업.


■ 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편의 영화

콘택트(CONTACT). 책도 영화도 몇 번을 보아도 아깝지 않은 시간.
반지 3부작. 근데 이걸 연속해서 몇 번이나 다시보려면 한 일주일 걸리지 않아? ;; 우리나라 공중파에서 해줄 때는 방송 3사가 방영권을 나눠산 고로 성우가 제각기 다 달라서 또 재미있었음.
나홀로 집에 2. 배트맨과 함께 시리즈 중 2탄이 가장 멋진 영화.
지구를 지켜라. 볼 때마다 새롭고, 볼 때마다 엔딩 크레딧은 나를 울리고.


■ 좋아하는 네 가지 TV 프로그램(현재 방영중인 것들 중에서)

거침없이 하이킥(MBC). 왜 정극에서는 이 정도로 다면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까?
W(MBC). 지금 내 손에 쥐어진 행복과 안락함은 본래 누구와 함께 나누어야 할 몫이었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장애인의 눈물과 시청자의 동정심을 맞바꾸는 대신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해법(Solution)을 찾아나갈 것을 제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청률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이전에 방송사들이 시도했던 일명 '감동 프로젝트'ㅡMBC 러브하우스, 신장개업 등ㅡ보다 훌륭하다.
지식채널e(EBS). 보라, 단 하나의 아이디어가 십수명의 스타급 MC와 패널들의 입담을 압도할 수 있음을.


■ 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가장 인상적이었던 곳들)

제주도. 그 중에서도 특히 우도. 진정 쵝오였음. ㅠㅜb
경주. 천년의 고도라는 건 아무데나 붙는 수식어가 아님. 공기의 밀도가 다름.
전주. 아기자기하게 예쁜 도시. 맛있고 푸짐한 음식. 근데 짜(..)
☆ 니마, 제 인생의 휴가는 저게 다예염. 어디든 쫌 보내주센(...)


■ 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사이트
: 매일이 아니라 거의 매시간 방문하는 대형사이트들은 제외.

듀나의 영화낙서판. 그 중에서도 거의 메인 게시판.
교월드. 방문해도 마땅히 액션은 없는데 괜히 찝적찝적. (이런 행동 패턴을 세자로 줄이면 스토킹이라고 한다)
시진동. 여기선 가끔 댓글도 달고 노닥노닥.
본가. 납량특집 흉가 체험. (...)


■ 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감자 튀김. $%#^@#$&$%&*^!#%^#%&
군 감자. 감자 튀김보다는 못 하지만 그래도 ㅃ@#$%@^#%^^
볶음밥. 케찹을 가득 뿌려서 홀호로홀호롷로로로롤
비빔밥. 참치랑 콩나물, 김만 넣고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하면 이히힛.


■ 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 빅토리아 시크릿의 런웨이를 볼 수 있는 객석.
☆ 조만장자 마이더스의 오찬 식당.
☆ QAF의 바빌론.
☆ J의 침대 위.


■ 문답놀이 전해줄 네 명의 블로거
: I am kind. 하고 싶은 분들은 무릎 한 번 꿇고 가져가세요.


그리고 살짝 접어두기.


렌양이 보고 싶다고 했던 세가지 항목 추가.
드라마시디는 ZE나 FL외엔 여러번 들은 씨디가 없어서(믿어주세효) 패스합니다.


■ 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편의 만화

유리가면. 이 만화의 18권쯤을 뽑아든 당신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개 뿐임. 18권을 얌전히 제자리에 돌려놓고 1권을 뽑아들거나, 18권을 다 읽은 후 초조하게 시계를 힐끗 바라보고는 1권을 뽑아들거나.
바사라. 상동. 유리가면의 80%쯤 되는 위력.
열왕대전기. 처음엔 쇼너를 욕하면서(아 이 느끼한 변태색히 중얼중얼) 중간엔 개토를 욕하면서(아 이 처우유부단한 잣식땜에 되는 일이 없자나 버럭버럭) 종국엔 작가를 욕하면서(다음권 내놔요옼 요한이잣식은 그래서 어케 됐다는거얔!!) 아무튼 지루할 틈을 안 줌.
이토준지 전권. 이게 그러니까... 귀염둥이 소이치를 보고나면 사거리의 미소년도 영접하고 싶고, 미소년을 만나면 훈녀 토미에도 봐주는 게 예의고, 토미에까지 봤는데 소용돌이를 안 볼 수도 없고... 그니깐... 이게 좀 소용돌이....


■ 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편의 애니

나의 지구를 지켜줘 OVA. 지금까지 스무번은 넘게 본 듯.
R.O.D OVA. 마쿠하리 하악하악. 요미코 하악하악.
On Your Mark. 내게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고작.
신세기 에반게리온 TV시리즈. 불멸의 떡밥.


■ 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그렇고 그런 코믹스

동서애. 이거 완결까지 한 큐에 다 보고 왜 진작 내게 이 만화를 추천해준 사람이 없었느냐고 통탄하며 울었음.
1999年 7月 상해. 신파도 이만하면 예술이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해주십셔. 제가 좀 세토나빠라.
과장님의 사랑. 재밌잖습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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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키나 2007/04/30 22:24 # 답글

    웹사이트 중에서 교월드를 보고 어, 나도 이러는 데!! 라고 급공감했다가, 괄호 안의 말을 보고 오티엘포즈로 쓰러진 저였구요ㅇ<-<
  • 꿀꽈배기 2007/05/01 01:35 # 답글

    키나// 괜찮아요 키나님. 님 몰래하는 사랑은 아름다운거죠~ (근데 그 이모티콘 어쩐지 강물에 둥둥 떠내려가는 오키타 같습...)
  • 사슴 2007/05/01 02:31 # 답글

    바로 며칠전에도 PSME (이 약자 요즘도 쓰나요?) 돌려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죌죌죌..
    ROD도 미친듯이 봐요. 원판도 보고~더빙도 보고~ 통했근영!
  • rein 2007/05/05 03:56 # 답글

    1. 휴가는 뉴욕으로(...돈은 셀프로 벌어서 orz...)
    2. 빅토리아 시크렛까지는 아니어도 올림푸스 패션쇼 런웨이는 실제 무대가 시작되기 전에 한번 구경해봤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냥 휙 지나치기만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어쩜, 그게 바로 패션쇼 무대이지 뭐에요.
    참, 올림푸스 패션쇼 런웨이는 바나나피쉬의 애쉬의 마지막 장소였던 뉴욕시립 도서관 뒤의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합니다(...)
    3. 본가는(...먼산)
    4. 감자튀김. 거, 오븐으로 하면 기름기가 적게 할 수 있는 방법 있는데. 마늘 좋아하신다면 마늘 감자튀김 레시피라도 알려드릴까요? ( 파마쟌 치즈 갈아서 뿌려먹는것도 꽤나 맛있습니다만 :$)
    5. 드라마시디, 못믿겠어염(...). 쥰쥰이 나오는 드라마시디는 체크해서 들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6. 몇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만화 리스트를 보고 움찔. 저거 다 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오는 것들이잖아 (...). 특히나 마의 유리가면은 ...(먼산)
    7. 그렇고 그런 코믹스의 마지막에 올인. 응. 정말 재미있는걸 (...)
  • 꿀꽈배기 2007/05/06 15:35 # 답글

    사슴// 통했나영? ♡

    rein// 1. 휴가는 물이 아님미다-_- 셀프는 개나 줘 T_T
    2. 올림푸스 패션쇼? 올림푸스가 후워하는 패션쇼인가요? 암튼 장소는 멋지근녕.
    4. 마늘보다 양파요, 양파! >.<
    5. 믿으세요. 트러스트미. 쥰쥰 나오는 건 한... 80% 정도는 듣긴 하는데 참.... 반복해서 들을만한 퀄리티의 씨디는 그게 참.....-_-;;
    6. 마성의 가면이지연.
    7. 그치? 정말 재밌잖아. 다람쥐 원츄!
  • 완장 2007/08/18 02:04 # 답글

    파하하하 과장님의 사랑..........ㅠㅠ 사실 저도 저거 정말 애독해요ㅠㅠ 제가 단편을 좋아해서 그런가 세토나님 단편도 격하게 싸랑해요.
  • 꿀꽈배기 2007/08/19 15:06 # 답글

    완장// 과장님의 사랑, 명작이죠. 이 작가의 다른 단편(무슨 사무라이인가 하는)도 유쾌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세토나 완전 사랑합니다. 이건 비밀인데.... 제 앞에서 세토나 까면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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